김대리의 오후는, 옮겨 적기로 사라진다
주문이 메일로, 카톡으로, 게시판으로 들어온다. 형식은 저마다 다르다. 어떤 건 이름과 품목이 또박또박 적혀 있고, 어떤 건 문장 속에 흩어져 있다.
김대리는 이걸 하나씩 읽고, 엑셀 칸에 옮겨 적는다. 이름 한 칸, 연락처 한 칸, 품목 한 칸. 하루 수십 건. 진짜 일은 그다음인데, 오후가 그렇게 사라진다.
주문이 메일로, 카톡으로, 게시판으로 들어온다. 형식은 저마다 다르다. 어떤 건 이름과 품목이 또박또박 적혀 있고, 어떤 건 문장 속에 흩어져 있다.
김대리는 이걸 하나씩 읽고, 엑셀 칸에 옮겨 적는다. 이름 한 칸, 연락처 한 칸, 품목 한 칸. 하루 수십 건. 진짜 일은 그다음인데, 오후가 그렇게 사라진다.
이 옮겨 적기가 실제로 얼마를 삼키는지, 숫자로 보면 이렇다.

값을 뽑아내는 건 쉽다. 문제는 그다음, 뽑은 값을 그대로 시스템에 밀어 넣을 것인가였다.
추출은 100%가 아니다. 자유서술에서 이름·품목을 잘못 뽑거나 필수값이 빈 채로 시스템에 들어가면, 손으로 틀린 것보다 더 조용하고 더 위험하다. 되돌리기도 어렵다.
패턴이 뚜렷한 값(전화·금액·날짜)은 규칙으로 확실히, 자유서술은 AI로 뽑되, 필수값이 빠지거나 해석이 안 되는 행은 "검토 필요"로 띄운다. 사람은 표 전체가 아니라 빨간 줄만 본다.
옆으로 밀어 네 단계를 따라가 보세요. 마지막 반영만 사람의 몫입니다.
라벨과 패턴, 그리고 AI로 이름·연락처·품목·금액을 뽑는다.
전화·금액·날짜를 하나의 표준 형식으로 가지런히 맞춘다.
필수값 누락과 중복을 잡아 "검토 필요" 행으로 표시한다.
빨간 줄만 확인하고, 목적지에 반영하는 마지막 판단은 사람이 쥔다.
말로 하면 여기까지다. 이제 직접 눌러보세요. 아래 자유서술 주문을 그대로 두거나 고쳐 붙여넣고 "구조화"를 누르면, 형식이 제각각이어도 한 표로 정리되고 애매한 행은 스스로 검토 필요라고 알립니다.
주문 메시지(가짜 데이터)를 그대로 두거나 고쳐 붙여넣고 "구조화"를 눌러보세요.
같은 주문, 옮겨 적기 전과 후. 바뀐 건 주문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일이다.
| 고객명 | 연락처 | 품목 | 수량 | 금액 | 상태 |
|---|---|---|---|---|---|
| 김철수 | 010-1234-5678 | A4 복사용지 | 5 | 45,000원 | 확인 |
| 이영희 | 010-2222-3333 | 무선 마우스 | 2 | 30,000원 | 확인 |
| (미기재) | 010-7777-8888 | 화이트보드 마커 | 30 | 150,000원 | 확인 |
| (미기재) | (미기재) | 회의용 의자 | - | - | 검토 필요 |

제각각인 형식은 한 표로 정렬되고, 사람은 빨간 줄만 확인한다. 사라졌던 오후가, 다시 김대리의 것이 된다.